내가 암유전자검사를 한 이유?
우리집안은 정말 아쉽게도 다양한
악성 암들이 유전적으로 보유하고있어요.
제 아버지도 제가 이제 사회로 막 진출
했을때 담도암에 걸려서 돌아가셨거든요.
집안 뿌리를 살펴보면 여성분들은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등 정말 대표 여성암들이
많았고요. 남성분들은 간암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이렇게 돌아가시니
저마저도 평소에 어딘가 아프면, 나 큰일나는거
아닌가? 싶어서 발을 동동 굴렸거든요.
암유전자 검사가 있다고?
그러던중 샤워를 하다가 가슴에
혹같은게 잡히는 것 같아서 엄마
손을 붙잡고 울면서 병원에 갔던것
같아요. 동네 병원에서는 큰 병원으로
가라고 그러길래 하염없이 눈물만
났던 것 같습니다. 뭐,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대학병원에서 크기가 작고해서
악성 종양은 아니라는거였죠.
당시에는 6개월 텀으로 검사를 받고
이 혹이 커지면 문제가 되기에 2년정도는
꾸준히 검사를 받았어요.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제 마음 한켠에는 나도 언제 암에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암유전자검사 키트를 신청했어요.
키트는 바로 구매할 수 없다.
이 암유전자검사 키트는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해당 내과에
먼저 방문을 했고, 제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상담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유전자 검사 의뢰를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위와 같이 생긴 암 유전자 검사 키트
세트들을 받았습니다. 이 키트를 받아서 집에서
준비를 한다음에 이것들을 병원이 아닌 유전자
검사를 분석하는 기관에다가 보내야했어요.
약 2~3주 지나서 결과가 온다!
저도 암 유전자 검사를 처음 하는 거라서
신기하더라구요.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저는 제 침(타액)을 이용해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 방법이더라구요?
먼저 위 사진을 보시면 깔때기 같이 생긴 장치가
보이실거에요. 거기에다가 침을 뱉습니다.
조금 오래전 기억이라 생각이 안나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물을 절대 마시지말고요!
그리고 약병과 섞는다
깔때기 안에 제 침을 충분한 양을
뱉은다음에 위 사진속에서 약병 모양이
보이는데 그 용액과 제 타액을 섞게끔
넣어주세요. 그리고나서 깔대기 윗부분을
제거하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제 침과 용액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막 흔들었어요. 저는 암 유전자 검사가
혈액을 채취해서 보내는 줄 알았는데,
그런거였다면 무서웠을 것 같아요.
단순 침으로 이렇게 분석을 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드뎌 유전자검사 결과 나옴
이메일로 의뢰한 유전자 검사에
대한 결과지를 받아 볼 수 있었어요.
코로나때문에 어디 나가기가 참
께름칙한데 이렇게 편하게 집에서
컴퓨터로 받아볼 수 있다니요?
검사지를 받아보고 정말 놀랬는데요.
제 몸에 부족한 영양소들도 나오더라구요?
역시나 비타민D는 직장인들이 대부분
부족할 줄 알았고요. 그다음에 오메가가
부족했습니다. 이 2가지는 꼭 먹어야겠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거!
영양소들은 뭐 근처 병원만
가도 알수있으니까요. 제가 궁금했던
것은 바로 암유전 정보였던거잖아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프린트를 해서
뒷장을 넘겨보는데, 세상에나?
역시나 저는 자궁암 주의보였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낮더라구요. 물론 이 결과지가 낮게
나왔다고해서 너무 의존하면 안되는거
아시조? 늘 꾸준히 관리해야한답니다.
그리고 정말 경악했던 것은 모든 암중에서
제가 가장 높았던것은 폐암이었어요.
담배도 안피지만, 생활 어디선가 안좋은 영향을
받았는지 폐암 확률이 굉장히 높더라구요.
이 결과지를 맹신하지는 않을테지만,
자궁암과 폐암을 기억하고 꼭 건강을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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