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싯다르타' 후기
금요일에 퇴사를 하고나서
기분전환할겸 남편과 올림픽공원역에
있는 우리금융아트홀로 달려갔습니다.
이곳에서는 뮤지컬 싯다르타가 진행
하고 있었기때문인데요. 3/8일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시작한지 얼마안된 따끈따끈한
뮤지컬이었어요. 그런데 아마 몇몇 배우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10일인가, 11일부터 시작이
된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오랫동안 싯다르타를
위해 준비해온 배우들이 선보이는 따끈따끈한
최신 뮤지컬이라는 말씀이지요.
오랜만에 찾은 우리금융아트홀
한때 샤이니 온유 팬이었어가지고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했던
뮤지컬을 참관한것이 몇년 전의 일인가!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바뀌지
않은 정겨운 모습에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우선 매표소에서 우리가 예매한 '싯다르타'
예매권을 발권하였습니다. 콘서트 티켓을
받고나서 늘 하는 일 있지요?
허공에다가 대고 인증샷 남기기 : )
공연 시작전 에티켓 확인!
작은 공연들과 큰 공연들의 에티켓
주의사항들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큰 짐이나 꽃다발, 카페음료 등등은
공연장에 반입이 어렵습니다.
공연장 입구에서 직원들이 물품을
보관해주시거든요. 메모지에 이름과
핸드폰 번호 뒷자리를 적으시면
나중에 찾으실때 말씀드리면 건네주세요
뮤지컬 싯다르타 솔직후기!
저는 정적인 것을 좋아하고 깨닫음을
주는 메시지들을 좋아해요. 그렇기때문에
이 번뇌를 이겨내고 수행하는 고타마 싯다르타의
이야기가 저는 재미있게 보았던 공연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적이고, 익사이팅한 줄거리를 원하신다면
아마 불교 뮤지컬이 맞지 않으실 것 같네요.
제 남편은 후자쪽에 해당되는 사람인지라 1부때는
그냥 멍하니 보다가 욕망의 아이콘 마라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신이나서 이리저리 몸을 흔들더라구요.
특히나 여자주인공이셨던 분은 어찌나
발성도 좋고, 음색이 예쁘시던지 보는내내
힐링 그자체였습니다. 정말 감탄만 나왔어요!
중간 인터미션은 20분!
긴 공연의 경우 중간에 배우와 관객들을
위한 휴식타임이 주어진답니다.
저는 이 인터미션이 없었따면 정말 큰일
날뻔했어요. 분명 공연장 들어가기전에
화장실을 들렸다가 들어간거였는데,
갑자기 급 소변이 마려워서 동동 거릴때쯤
휴식시간이 주어졌거든요. 부리나케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예매 티켓은 꼭 소지하고
있으셔야지만 다시 재입장이 가능해요!
싯다르타의 커튼콜 : )
공연내내 사진촬영은 당연이 불법이라는
것을 다들 아실거에요. 그렇지만 합법적으로
사진과 영상촬영이 가능한 타임이 있답니다.
바로 모든 공연이 끝난 직후의 싯다르타
커튼콜때이지요. 이때 이 공연의 감동이
관객들의 환호성 크기로 알게 되었는데요.
싯다르타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고유진'배우님이 나올때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역시 선과 악이 있어야지 재미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싯다르타와 마라 파피야스의
갈등은 정말 이 공연의 절정부분이었으니까요.
올림픽공원역 안에 있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싯타르타 꼭 한번 보러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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