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붕어빵틀 기계 반죽 만드는법

붕어빵역세권? 집에서 만들자!

이 글을 보러 들어오신 분들은

붕어빵을 넘나 격하게 사랑하시는

분들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유명 베이커리 빵들보다 붕어빵, 꽈배기

, 단팥빵, 호떡 요런 클래식한 우리 간식들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붕세권이라는 말이

생겨났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붕어빵 사랑을

알아줘야해요. 그렇지만 요새 밀가루 가격이

넘 비싸서 천원으로 살 수 있는 붕어빵 마리(?)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직접 해먹으려고 붕어빵틀을 구입했조

 

붕어빵틀 2구짜리입니다. : )

붕어빵틀 찾아보니까 2구랑 4구가

있더라구요. 그 이상의 것은 가정용

버전으로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그때

그때 만들어먹는 것이 더 맛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4구 말고 2구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붕어빵틀이 넘 앙증맞고 귀여워서

보관하기도 수월하구요. 오늘 이 붕어빵틀로

반죽 만드는법부터 시작해볼까합니다.

 

그나저나 붕어빵틀 넘 정교함

바깥에서 사먹는 붕어빵과는 다르게

귀여운 모양이에요. 머리부터 몸통이

좀더 통통하달까요? 사먹는것과

집에서 만들어먹는 것이 차이는 있겠지만

어떻게 다른지 눈으로, 입으로 확인이

하고싶어졌습니다. 가정용 붕어빵 기계로

호다닥 만들어보겠습니다. 투비컨티뉴드!

 

 

붕어빵 반죽만드는법!

사실, 붕어빵 반죽을 따로 팔긴하는데

이게 훨씬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비용적으로 아끼기 위해서!

그리고 첫 시도니까 쉬운방법으로

붕어빵 반죽만드는법을 알려드리고자합니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핫케이크가루이지요 : )

핫케이크 봉지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계란1개와 우유140ml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가루 뭉침없이 잘 젓어주세요!

 

팥앙금이요,, 없더라구요?

팥앙금 사러 온동네를 뒤지고 다녔어요.

식자재마트도 다녀왔구요. 대형마트도

다녀왔고, 게다가 대형마트 식품코너 및

수입코너까지 싹다 뒤졌지만 없더라구요.

 

한번은 대형마트 직원이 있다고해서

해당 위치로 가보니 팥앙금이 아니라

'곡물 팥'이어서 당혹스러웠어요. 껄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먹어야조.

저는 밤양갱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 )

 

붕어빵틀에 버터바르기!

저는 버터가 있어서 버터로

발라주었는데, 식용유나 각종

오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일을 바르시고 끝이 아니라

키친타올로 닦아주듯이 쓸어주세요.

기름이 뭉쳐져있는 부분이 없도록요!

 

붕어빵 만들기에 중요한 것은?

붕어빵틀에 첫번째 반죽물을 붓는

양이 중요합니다. 처음에 누구나

'감'이 없어서 가득 채우게 되는데요.

붕어빵 틀을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게

되면 반죽의 양 많을때 퍼져버려요.

붕어빵틀의 60%정도만 붓어주시고요.

이 위에 바로 양갱 조각들을 올려줍니다.

팥앙금이 있으신분들은 요걸로 올려주세요!

 

나머지 반죽물 30%덮기

기존 반죽물이 60%였는데 왜

나머지 반죽물이 40%가 아닌 30%만

덮냐구요? 양갱을 올렸기때문에 그

만큼을 제외한거에요. 최대한 붕어빵틀에서

반죽이 넘쳐나지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런데, 이때 시간이 넘 지체되면 안되요.

붕어빵이 타버릴 수 있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저는 약불로 앞뒤로 골고루 구워주었습니다.

 

가정용 붕어빵 기계 진짜 대박!

솔직히 기대안하고 먹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특히 저는 꼬리부분이 바삭해서 좋아라

하는편인데, 이 가정용 붕어빵 기계로도

충분히 바삭하더라구요. 다만 몸통부분은

두터워서 약간 몰랑몰랑한 상태였어요.

몸통부분을 집중적으로 오래 약불로하면

요기도 지금보다는 바삭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팥앙금 대신 양갱?

꿩 대신 닭이라고 양갱을 넣어서

만들어봤는데, 세상에나 양갱 넘나

잘한 선택이었어요! 양갱이 달달구리해서

붕어빵 속재료로 딱이더라구요.

굳이 팥앙금이 없다면 사러 다니지 말고

밤양갱을 대체 속재료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철 붕어빵은 천원한장

없이도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