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뜨는 남자 옆머리 다운펌 진작할걸

옆머리 다운펌 전/후

남편 머리는 정말 은근 손이 많이

가는 머리랍니다. 머리카락 두께도 꽤

있고 힘이 좋아서 남들에 비해서 머리카락이

붕 떠요. 그래서 맨날 아침마다 누르기 바쁘구요.

겨울에는 패딩에 달린 모자를 써야지만,

회사가서 얌전해진다고 나름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가 다운펌 중에서도

남자 옆머리 다운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옆머리 다운펌??

 

청담 제니하우스로 달려감

유명한 그 제니하우스 청담입니다.

제니하우스 5층인가 6층에는

맨즈살롱이라고해서 바버샵이 있어요.

요새는 샵마다 헤어 시술비용을 투명하게

게재하고 있어서 얼마나 예산이 나오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답니다.

 

먼저 커트부터 시원하게!

남편이 머리 자르는 시기를 한참

지나버렸지뭐에요. 회사일도 바빴고,

주말에는 제가 데리고 놀러다니기(?)

바빠서 미용실 갈 틈이 안나지뭐에요.

그러다가 이번주에도 안가면 진짜

회사에서도 꾀죄죄하다고 할까바서리

제니하우스 청담 맨즈살롱에 데려갔조

 

커트하나는 진짜 기가막혀!

원래 바버샵 특성이 그렇잖아요?

저는 처음에 남편이랑 바버샵에 갔었을때,

파마하는 것처럼 오래걸려서 식겁했습니다.

나중에는 커트기다리다가 저 잠들었자녜요.

껄껄, 이제는 익숙해져서 나름 딴 짓하고

잘 기다리고있어요. 그리고 제니하우스

직원분들 굉장히 친절하더라구요. 감동!

 

이제 옆머리 다운펌 해볼게요!

아무리 파마로 옆머리를 다운펌으로

누른다고해도, 기본 베이스는 내 두상에

맞는 헤어 교정커트를 하는거에요.

확실히 이게 잘 되고 안되고에 따라서

옆머리 다운펌 결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이왕이면, 커트 잘하는 디자이너에게 받고,

다운펌을 하셔야지 결과값이 좋습니다. : )

 

1시간반정도 소요되었죠.

그래도 교정펌+커트 하는거

치고는 나름 적당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제니하우스에 막 들어가기

전과 후의 모습이 확연하게 달라서

새사람이 된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에 남편이 실실 웃는데, 본인도

바뀐 머리가 흡족스러운가 봅니다.

 

와 교정 파마하길 잘했네!

남편이 옆머리 다운펌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회사가는날 머리 감고 보니까

늘 붕떠서 하늘을 치솟던 머리가 얌전하게

눌러져있더라구요. 세상에나-. 

나에게 옆머리 다운펌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회사 직원이 참 고맙네요. 껄껄

 

앞으로 남편은 커트와 옆머리 다운펌을

늘 함께 시술을 받아야겠습니다.

정말 흡족스러운 헤어시술 결과였네요.